[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LA FC)의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0-5 대패를 당했던 홍명보호는 파라과이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바로 손흥민의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A매치 통산 137경기에 출전,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상 A매치 136경기 출전)의 기록을 깨고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2022년 6월 6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16강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더불어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7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선수 입장에 앞서 경기장 전광판에서는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경기 시작 전에는 차범근 전 감독이 손흥민에게 A매치 137경기 출전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유니폼을 전달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기념 머플러를 선물했으며, 붉은악마는 기념 액자를 전달했다.
한편 손흥민은 파라과이전에도 선발 출전, A매치 138경기를 달성했다. 손흥민이 A매치에 출전할 때 마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경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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