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허리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을 겪은 뒤 여러 의사, 외과 전문의들과 상담하고 검사를 받았다"며 "척추 협착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어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허리 수술을 받았고, 2015년에는 2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에도 2017년, 2021년, 2024년 9월 각각 허리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 2021년 자동차 전복 사고로 크게 다친 이후 선수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활 끝에 돌아와 주요 대회 위주로 출전했지만,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해 7월 디오픈이다.
이번 수술로 인해 우즈의 PGA 투어 복귀 시기는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이번 수술로 우즈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해졌다"며 "오는 12월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 출전도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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