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월드컵 예선 3연승을 달렸다.
스페인은 12일(한국시각)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E조 3차전에서 조지아를 2-0으로 완파했다.
스페인은 3승(승점 9)을 기록, 조 1위를 유지했다. 2위 튀르키예(2승1패, 승점 6)와는 3점 차.
반면 조지아는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스페인은 전반 24분 예레미 피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드리의 절묘한 패스를 로뱅 르 노르망이 발로 떨어뜨렸고, 피노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스페인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9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미켈 오야르사발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경기는 스페인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F조의 포르투갈도 아일랜드를 1-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아일랜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6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췄고, 후반 30분 페널티킥 찬스에서는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프란치스쿠 트린캉의 크로스를 후벵 네베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3승(승점 9)으로 조 1위, 아일랜드는 1무2패(승점 1)로 조 4위에 자리했다.
한편 I조의 노르웨이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엘링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5-0으로 완파했다.
노르웨이는 6승(승점 18)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이스라엘은 3승3패(승점 9)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에스토니아를 3-1로 잡았지만, 4승1패(승점 12)로 노르웨이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에스토니아는 1승5패(승점 3)로 조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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