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선 반등할 수 있을까.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캐릴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차전 홈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김혜성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2-1로 꺾고 NLCS에 2년 연속 진출했다.
하지만 팀의 진출과 반대로 오타니의 부진은 계속됐다.
오타니는 필라델피아와의 NLDS 4경기 동안 타율 0.056(18타수 1안타)에 그쳤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WS) 2경기를 합쳐도 타율 0.148 OPS(출루율+장타율) 0.603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오타니는 지난 신시내티와의 WS 1차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가을 야구에 시동을 거는 듯 했다.
허나 NLDS에 와선 2차전에 때린 적시타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무안타로 침묵 중인 상태다.
지난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오타니는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도 5경기 동안 타율 0.105 OPS 0.385로 부진했다.
물론 오타니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투타를 겸업하고 있기에 타격적인 측면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는 다저스에 있어서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오히려 우려 대상이었던 사사키 로키(다저스)는 가을야구에서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사사키는 이번 NLDS 4차전에서도 3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모두 내주지 않으며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정규시즌에서 사사키는 10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였고, 어깨 부상까지 겪으며 다저스의 불안 요소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복귀한 뒤로 6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포스트시즌에선 총 4차례 등판해 5.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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