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이 시즌 4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시 88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우승 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이예원은 유현조, 서교림, 권서연, 홍정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인 이율린, 최예림, 양윤서와는 1타 차다.
이예원은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허나 이예원이 기록한 세 차례 우승은 모두 상반기에 거둔 것이고, 하반기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7개의 대회에 출전한 이예원은 지난달 28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0위를 제외하곤 톱10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이예원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5위까지 밀렸지만, 이번 대회 첫날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4승을 정조준했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이예원은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올렸고, 6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이어 간 이예원은 12번 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예원은 "오늘 비 와서 힘들었는데, 이런 와중에 스코어를 잘 지켜내서 뿌듯한 마음이 크다.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족하는 점에 대해선 "롱 아이언이라고 하고 싶다. 비 때문에 거리 손해가 있었던 만큼 롱 아이언을 잡은 경우가 꽤 있었는데, 그 홀에서 파 온을 잘 해서 어렵지 않게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고,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찬스가 왔을 때 타수를 잘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비에 따라 공략 차이 크다. 오늘처럼 비가 오면 안전하게 플레이할 것이고, 비가 안 오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이예원과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홍정민도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에 앉고 있는 유현조 역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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