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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신지은, 뷰익 LPGA 상하이 1R 7언더파 공동 2위
작성 : 2025년 10월 09일(목) 17:07

윤이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와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9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의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67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윤이나는 신지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제니 배(미국) 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8언더파 64타)과는 1타 차.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고, 이후 LPGA 퀄리파잉(Q)시리즈를 통해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다만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으며,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힘든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3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고,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윤이나는 후반 들어서도 1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며, 7번 홀과 8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9번 홀을 파로 막은 윤이나는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베테랑 신지은은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민지와 제니 배도 버디만 7개를 낚았으며, 티띠군은 버디 10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유볼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볼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한편 임진희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소미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 김세영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 최혜진과 안나린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7위에 포진했다. 김아림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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