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사자 군단의 홈런 본능이 깨어났다.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의 초구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BO에 따르면 준플레이오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역대 3번째다.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혀도 역대 5번째 기록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두타자가 초구에 홈런을 친 건 전체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대포로 격차를 벌렸다. 2회초 선두타자 디아즈가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타자 김영웅은 화이트의 2구 128km 커브를 노려 비거리 115m의 투런포를 뽑아냈다.
이후 삼성은 김태훈의 안타와 양도근의 볼넷, 이재현의 사구를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김성윤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아직 3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3-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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