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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으로 무장한 '우리들의 발라드', 첫 소절만에 눈물·감동 "너무 신비로워" [텔리뷰]
작성 : 2025년 10월 08일(수) 08:01

우리들의 발라드 / 사진=S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첫 소절만에 탑백귀를 사로잡은 참가자들이 '우리들의 발라드'를 채웠다.

7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3회에서는 첫소절부터 심사위원의 마음을 훔치는 범상치 않은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소절부터 합격 사인을 받는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21살 참가자 김규민이 등장했다.

김규민은 곽진언의 '후회'를 선곡했다. 그는 "곽진언이 어머니를 보고 쓰신 곡으로 들었다. 저도 어머니께서 저를 홀로 키우셔서 '엄마'라는 단어가 나오면 좀 울컥한다"며 감정을 애써 눌렀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부르자 합격 사인이 나왔다. 노래가 끝나자 정재형은 눈물을 훔쳤다. 정승환이 "첫 소절 듣자마자 (합격 버튼을) 눌렀다"고 하자 크러쉬는 "절실하게 느껴졌고, 너무 감동이었다. 이 사람은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평했다.


22살 참가자 이서영도 탑백귀를 첫 소절만에 홀렸다. 이서영은 무대 전 "10살 때부터 발라드를 꿈꿔왔다"며 작곡 노트를 공개했다.

이서영은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은상 수상 경력자라고. 그는 김윤아의 '꿈'을 선곡하며 "가사가 너무 공감이 돼 좋았다. 꿈은 삶을 살아가는 버팀목이자 나를 무너지게 하는 존재라고 표현하셨다. 그것이 저한텐 음악으로 표현되더라"고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래가 시작되자 모든 이들이 숨죽여 몰입하기 시작했다. 여운은 노래가 끝나고도 이어졌다.

무대가 끝나자 정재형은 "호른 같았다. 저음 악기에서 주는 깊이감이 목소리에서 느껴졌다. 다음에 어떤 곡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기 된다. 뚝심 있는 뮤지션을 만난 것 같다"고 호평했다. 대니 구도 "촛불을 보면 불이 되게 안정적인데 미세하게 떨고 있다. 코어 잡힌 목소리에 떨림이 느껴졌다. 너무나 신비로웠고 자기만의 멋이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차태현은 "저 혼자 또 다른 생각을 했다. 젊었을 때의 양희은 선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모창이라는 느낌이 아니고, 음악으로 메시지로 전달하고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보이더라"고 호평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음악 전문가부터 일반 남녀노소까지 150명의 '탑백귀 대표단'이 대중픽 감별사로 나서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집단 지성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첫회부터 진정성있는 감동의 무대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첫 방송돼 1회 시청률 4.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회 5.6%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OTT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등에서도 상위권 진입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첫 회 160분 파격 러닝타임, 2회와 3회 역시 140분 확대 편성을 결정하며 '웰메이드 발라드' 경연 대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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