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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 6이닝 9K 무실점' 다저스, 필라델피아 꺾고 NLDS 2연승…김혜성은 결장
작성 : 2025년 10월 07일(화) 10:44

스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DS 2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던 다저스는 이날 2차전도 잡으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반면 안방에서 2경기를 내준 필라델피아는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NLCS에 오를 수 있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윌 스미스가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1회초 1사 후 무키 베츠가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과 토미 에드먼이 모두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삼자범퇴 이닝이 이어졌고, 주자가 출루하더라도 득점권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가 기회를 놓쳤다. 6회말 1사 후 트레이 터너와 카일 슈와버가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긴 침묵을 깬 건 다저스였다. 7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프리먼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내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에드먼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야수선택 출루에 성공했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대타로 나선 맥시 먼시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앤디 파헤스는 내야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스미스와 오타니가 나란히 적시타를 터뜨렸고 다저스는 7회 대거 4득점하며 앞서나갔다.

필라델피아도 반격에 나섰다. 8회말 1사 후 맥스 케플러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성 3루타를 때려냈다. 터너는 좌중간 적시타로 케플러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필라델피아는 1점을 만회했다.

필라델피아가 거세게 추격했다. 필라델피아는 9회말 무사 2, 3루에서 터진 닉 카스테야노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마운드를 블레이크 트레이넨에서 알렉스 베시아로 급히 교체했다. 그러나 베시아가 해리슨 베이더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사사키 로키로 마운드를 다시 교체했다. 사사키는 후속타자 터너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김혜성(다저스)은 이날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NLDS까지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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