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 원태인으로 반격을 꿈꾼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NC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제 삼성과 NC는 2차전 패배 시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상황까지 놓이게 됐다. 그야말로 벼랑 끝 승부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특히 NC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7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을야구는 정규리그와 완전히 다른 무대다. 후라도만 보더라도 정규리그에서 NC를 상대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1차전에서 6.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행인 점은 원태인은 지난 달 26일 롯데 자이언츠 이후 열흘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는 점이다.
이에 맞선 NC는 로건 앨런으로 업셋을 노린다.
로건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지만,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인 KIA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허나 로건은 삼성을 상대로 상성이 좋지 못했다.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8월 21일엔 5.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만약 로건이 흘린다면 올 시즌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라일리 톰슨도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존재한다.
과연 준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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