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LAFC)이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음에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LAFC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질주한 LAFC는 16승 9무 7패(승점 57)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는 5승 13무 15패(승점 28)로 14위에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5경기 연속 득점도 실패로 끝났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결승골의 주인공인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미은 90분 동안 드리블 4회, 기회 창출 4회,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86% 등을 기록하며 끊임없이 애틀랜타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부여했고, 이는 부앙가(8.1점)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다른 축구 통계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똑같이 평점 7.4를 부여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은 MLS 최고로 꼽힌다. 일명 '흥부 듀오'는 최근 7경기에서 18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8골을 넣었고, 부앙가는 10골을 집어 넣었다. 또한 이번 결승골로 부앙가는 올 시즌 24골을 기록했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손흥민은 애틀랜타전을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오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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