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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서울 삼성 75-68로 격파…삼성 11연패 수렁
작성 : 2015년 02월 04일(수) 20:29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가드 박지현[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을 꺾고 3위를 지켰다.

동부는 4일 오후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28승14패를 기록한 동부는 3위를 지키며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11연패의 늪에 빠지며 8승35패로 10위에 머물렀다.

동부는 1쿼터부터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삼성은 동부의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공격루트를 찾지 못했다. 1쿼터는 동부가 20-1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주춤했던 삼성은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2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이시준과 차재영, 클랜튼이 득점에 가담하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동부는 다시 박지현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삼성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동부가 34-31로 앞선 채 경기는 3쿼터로 이어졌다.

동부는 3쿼터 들어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하며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찾아왔다. 여기에 두경민과 김종범이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당황한 듯 동부의 공격에 휘둘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점차까지 줄어들었던 점수 차는 다시 55-45, 10점차로 벌어졌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키던 동부는 4쿼터 한때 70-66까지 쫓겼지만,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주성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동부가 삼성에 75-68로 승리했다.

동부는 사이먼이 21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성도 11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반면 삼성은 김준일이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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