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동명의 대학로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뮤지컬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이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로운 아트버스터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일 개봉된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이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 뮤지컬 영화계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의 이러한 흥행 성과는 더욱 뜻깊다. 한국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스윙키즈' '영웅'에 이어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어쩌면 해피엔딩' 은 원작 뮤지컬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신주협, 강혜인의 뜻깊은 재회와 뮤지컬 영화 장르를 꾸준히 개척해온 이원회 감독의 진심 어린 열정이 만나 탄생한 작품이다.
특히 무대가 가진 따뜻한 정서와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오직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화면과 리듬을 더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관객들에게 무대 위 감동을 한층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근미래, 심장이 없는 헬퍼봇 '올리버'(신주협)와 '클레어'(강혜인)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기까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뮤지컬 영화. 대학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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