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해던 KIA는 이미 정규시즌 8위가 확정,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홈팬들 앞에서 치른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아쉬움을 달랬다.
KIA는 65승4무75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삼성은 74승2무68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KIA 김규성은 끝내기 희생플라이와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위즈덤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2.2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8실점에 그쳤지만, 7번째 투수 정해영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육선엽은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3실점에 그쳤고, 홍원표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의 3루타 이후 김성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구자욱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디아즈의 2타점 2루타, 김영웅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KIA는 1회말 나성범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 위즈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에는 김규성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은 3회초 김영웅, 강민호의 볼넷과 김지찬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심재훈과 이재현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 8-3으로 도망갔다.
끌려가던 KIA는 5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위즈덤의 스리런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바꾼 KIA는 7회말 위즈덤의 2루타와 주효상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보태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8-8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였다. KIA는 9회말 위즈덤의 볼넷과 오선우의 안타, 주효상의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김규성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KIA의 9-8 끝내기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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