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대구FC가 광주FC를 꺾고 K리그1 잔류의 희망을 살렸다.
대구는 4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6승8무18패(승점 26)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11위 제주SK FC(8승8무16패, 승점 32)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의 늪에 빠진 광주는 11승9무12패(승점 42)로 6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7위 이하 팀들과의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하며 파이널A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 세징야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시즌 10골 10도움 고지를 밟았다.
대구는 전반 4분 만에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정치인의 패스를 받은 김주공이 진시우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의 슈팅은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김경민이 먼저 움직였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다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세징야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대구는 전반 36분 역습 찬스에서 세징야의 땅볼 패스를 정재상이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광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0분 심상민이 대구 라마스의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후반 6분에도 대구 한태희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이번에는 오후성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광주 수비수 진시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그라운드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대구는 공세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광주 변준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는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며 3-2를 만들었다.
광주는 경기 막판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3-4차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구의 육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대구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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