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새 사령탑에 스킵 슈마커 감독을 선임했다.
텍사스는 4일(한국시각) "슈마커를 새 감독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이다.
슈마커는 2025시즌 텍사스 구단 크리스 영 야구 운영 사장의 특별 고문을 맡았다. 텍사스가 브루스 보치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고, 예상대로 텍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슈마커는 선수 시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등에서 뛰었다. 다저스에서 뛰었던 2013시즌에는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슈마커는 2022년 마이애미 말린스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2023시즌 마이애미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번에는 텍사스의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텍사스는 지난 2023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4시즌과 2025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슈마커 감독과 함께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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