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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편지, 故 김새론 향한 직접적 애정 표현·외모 칭찬조차 안 보여" (진격의고변)
작성 : 2025년 10월 03일(금) 11:58

사진=DB, 유튜브 진격의고변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이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고(故) 김새론에게 보냈다고 알려진 편지 내용을 분석했다.

3일 고상록 법무법인 필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진격의고변'을 통해 "김수현 배우가 고인에게 보낸 편지에는 직접적인 애정 표현은 물론,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이나 외모 칭찬도 일체 없고, 상대와 공유하는 추억이나 어떤 사소한 경험에 대한 언급도 없고, 구체적인 만남 약속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전역 후 계획을 이야기하다가 글을 마무리할 때까지 신기할 정도로 상대방에 대한 궁금함이나 질문도 없다"며 연애편지라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고 변호사는 "당시에 배우가 고인한테 연인에 대한 마음의 150분의 1 이라도 이성으로 대하는 마음이 있고 진짜로 보고 싶었으면 편지 말미에 그냥 인사로 하는 말이 아니라 일주일 뒤 휴가때 만날 생각에 기다려진다든가 설렌다든가 아님 뭐 그때 보고 이야기 많이 하자라든지 뭐 그래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했다.

"아직도 이게 어려운가"라며 편지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 설명한 고 변호사는 "고인에게 보낸 편지는, 군인이 군대생활을 모르는 민간인 지인에게 쉬는 날 전화를 걸어 잔뜩 군생활과 본인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 휴가 나가면 언제 한 번 보자고 하고 끊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지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고로 저 MBTI가 ENTJ다. T 중에서도 극 T"라며 "F하고 거리가 멀어도 기록 다 보고 사실확인 다 하고 나면 저 편지 저렇게밖에 안 읽힌다"고 말했다. 그는 "이래도 제 글이 이해가 안 되시는 분은 증거조작 선동에 의한 피해자다. 모쪼록 여러분의 주체적인 삶과 자유로운 사고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수현은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군 복무 시절 김수현이 고인에게 보냈다는 편지가 교제 증거로 제시된 가운데, 고 변호사가 연이어 반박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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