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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틀러 8이닝 12K 무실점' 양키스, 보스턴 꺾고 ALDS 진출
작성 : 2025년 10월 03일(금) 11:46

캠 슈리틀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S, 3전2선승제) 3차전에서 보스턴을 4-0으로 제압했다.

양키스는 ALWS 1차전에서 보스턴에 1-3으로 졌지만, 2차전에서 4-3, 3차전에서는 4-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ALDS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양키스는 ALDS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붙는다.

반면 보스턴은 ALWS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양키스 선발투수 캠 슈리틀러는 8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슈리틀러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루키로, 정규시즌에는 14경기에 등판해 73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2.96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팀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가을야구 데뷔전을 갖게 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슈리털러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 넘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양키스를 ALDS 무대로 견인했다.

반면 보스턴 선발투수 코넬리 얼리는 3.2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양키스와 보스턴은 3회까지 팽팽한 0-0 균형을 유지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말이었다.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의 2루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재즈 치좀 주니어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앤서니 볼프의 적시타로 1점, 오스틴 웰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슈리틀러에게는 4점이면 충분했다. 슈리틀러는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8회까지 슈리틀러에게 마운드를 맡긴 양키스는 9회초 데이비드 베드나를 마운드에 올렸고, 베드나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보스턴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양키스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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