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양민혁이 포츠머스 데뷔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각)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포츠머스의 스로인을 왓포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튀어나온 볼을 받은 양민혁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대 반대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로써 양민혁은 올 시즌 공식전 4경기 출전 만에 첫 번째 골을 작성했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그는 2024-2025시즌을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나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부터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했지만 지난 8월 9일 1라운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서 23분을 소화한 뒤 2-6라운드에서 모두 결장했다.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입지가 흔들리는 듯했지만 지난달 27일 입스위치타운과 7라운드에서 6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날은 득점까지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이날 후반 교체될 때까지 63분을 소화하며 볼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82%(14/17), 유효 슈팅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양민혁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7.6을 매겼다.
영국 BBC 역시 양민혁을 언급했다. 매체는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양민혁은 5분 만에 멋진 선제골을 넣었다. 몇 분 후 포츠머스는 왓포드 수비를 다시 한번 무너뜨렸다. 양민혁이 조던 윌리엄스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고 전했다.
BBC 내 팬들이 투표하는 최우수 선수(MVP)에서 양민혁은 팀 내 최고인 7.08을 받았다.
한편 포츠머스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왓포드와 2-2로 비겼다. 후반 시작 후 임란 루자에게 동점 골, 후반 11분 로코 바타에게 역전 골을 내줬다. 다행히 후반 34분 터진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만회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츠머스는 2무 3무 3패(승점 9)로 챔피언십 24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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