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을 탈환했다. 이제 목표는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이다.
이로써 LG는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내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LG는 정규 우승까지 매직넘버 3을 남겨둔 채 대전 원정 3연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1차전에서 한화에 1-4로 패했지만, 27일 2차전에선 9-2 완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하지만 한화와의 마지막 경기와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했고, 1일 NC전에서도 패배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2위 한화가 SSG 랜더스에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면서 정말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LG는 현재 85승 3무 56패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2위 한화(83승 3무 57패)가 남은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이번 우승으로 LG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1990·1994·2023·2025)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은 부임 후 3년 동안 정규 우승 2번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022년 11월 LG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 해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일궜고, 2년 후인 올해 다시 대권에 도전한다. LG 구단 역사상 정규시즌 우승을 두 차례 이끈 감독은 염경엽 감독이 유일하다.
이제 LG의 시선은 통합 우승으로 향한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여유 있게 통합 우승 준비에 돌입한다. 프로야구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은 곧장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며, LG는 정규시즌을 우승한 모든 해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우승을 차지한 염경엽 감독은 "이기고 확정하지 못해 아쉽다. 마지막 홈 경기에선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1년 동안 팀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 참 힘든 시기도 많고, 어려운 시기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버텨줬다"며 "어쨌든 목표한 1위를 달성한 거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 코칭 스태프, 프런트 할 거 없이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1차적인 목표는 끝났으니까 휴식을 취하고 더 준비 잘해서 2023년도에 우승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LG의 주장 박해민은 "사실 매직넘버를 1남기고 전체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엇나가면서 타이 브레이크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SSG한테 도움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전 타이브레이크까지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부담감이 크다는 걸 느낀다. 그런 부담감이 사라져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여유 있게 통합 우승 준비에 돌입한다. 프로야구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은 곧장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며, LG는 정규시즌을 우승한 모든 해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시즌 최고의 무대에 가장 먼저 도착한 LG가 네 번째 별을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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