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송은이가 경영자로서의 에피소드와 고민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봉태규, 옥자연, 송은이, 박소라, 황정혜가 함께하는 '금쪽 같은 은이 새끼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콘텐츠 기업 컨텐츠랩 비보(VIVO)도 운영하는 송은이는 이날 "실비 보험 정직원 되면 다 해준다"며 복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또 예능 '전참시'를 미리 녹화하잖나. 미리 뭐가 나갈지 알잖나. 어떤 집이 나왔는데 방송 나오면 못가게 될 듯한 집을 미리 알려주거나 제가 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근처 사는 직원 생각나면 미리 계산하고 전화해준다"고 얘기했다.
또한 "일찍 출근한 직원들 선착순으로 휴가비 달러로 지급해준다. 제가 어디 가면 선물 들어올 때가 있다. 과일 선물 들어오면 직원 전체 있는 단체방에 '럭키 드로우 간다'고 당첨자로 줄 때가 있다"며 "제가 하면 (김)숙 이사님도 '나도 해야겠네. 수박 10통 갑니다'하고 그렇게 직원들과 재밌게 지내려고 한다"고 자랑했다.
송은이는 "퇴사율이 높진 않다. 그런데 징크스가 있다. 두 가지다. 저랑 여행을 다녀오면 퇴사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또 하나는 여직원이 많은 편인데, 책상에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붙여놓는다. 제가 녹화 때 만나서 사인을 받아주면 퇴사를 하더라. 강다니엘, NCT, 비투비 받아줬는데"라고 씁쓸해했다.
송은이의 고충은 계속됐다. 그는 손 많이 가는 소속 연예인에 대해 "조혜련이 원톱이다. 불도저다. 그룹 메카니즘도 하기로 한 과정이 있으면 그걸 공유해주면 좋은데, '하기로 했어' 통보다"라며 "조율하는 게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반면 "최강희는 손이 안 간다. 다 혼자 한다. 처음에 계약서를 쓸 때, 매니저가 안 다니면 좋겠다더라. 식사도 본인이. 매니저는 현장으로 바로 간다. 존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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