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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끝내기 역전패→매직넘버 소멸' LG,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작성 : 2025년 10월 01일(수) 23:13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2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이제 목표는 4번째 통합 우승이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하지만 2위 한화 이글스(83승 3무 57패)가 SSG 랜더스에 패배하면서 매직넘버가 모두 사라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LG는 지난달 26일 정규 우승까지 매직넘버 3을 남겨둔 채 대전 원정 3연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결국 안방으로 넘어온 LG는 잠실 라이벌인 두산에도 완패해 NC와의 최종전을 돌입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NC의 기세를 꺾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봤다.

그럼에도 LG는 현재 85승 3무 56패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2위 한화(83승 3무 57패)가 KT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이번 우승으로 LG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1990·1994·2023·2025)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LG는 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한 뒤 무려 10년 동안(2003-2012) 가을야구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반면 잠실 라이벌인 두산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희비가 교체됐다.

그럼에도 LG는 외부에서 박해민을 비롯해 박동원 등을 영입했고, 홍창기, 문보경, 손주영, 유영찬 등 어린 자원들을 육성했다.

그리고 이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지난 2019년부터 LG는 빛을 봤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연속해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고, 특히 2023년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LG의 올 시즌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개막 7연승을 기록하는 등 5월까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물론 6월에 잠시 주춤하며 한화에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후반기부터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롯데와 4연전에서 우천 취소 제외 2승 1패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1위 한화를 바짝 추격했다.

8월에는 7월부터 이어진 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12'로 늘리며 역대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18승 1무 6패라는 압도적인 월간 승률을 올리며 선두 탈환과 함께 2위 한화와 격차도 5.5경기 차까지 벌렸다.

9월 들어 한화의 맹추격에 격차가 다시 좁혀지기도 했으나 끝까지 선두를 수성하며 이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여유 있게 통합 우승 준비에 돌입한다. 프로야구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은 곧장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며, LG는 정규시즌을 우승한 모든 해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시즌 최고의 무대에 가장 먼저 도착한 LG가 네 번째 별을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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