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LG는 85승 3무 55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패배하고, 2위 한화 이글스(83승 3무 56패)가 롯데 자이언츠(66승 6무 72패)를 연장 접전 끝에 꺾으며 매직넘버 1이 유지됐다.
그럼에도 LG가 아직 우승에 더 가까이 있다. LG는 이번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또한 한화가 남은 2경기에서 무승부 혹은 패배를 하게 되도 우승이 확정된다.
경기 전 LG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불펜 투수인 이지강과 백승현은 말소됐고, 이우찬과 박시원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염경엽 감독은 "많은 경험을 한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올 시즌 동안 수많은 위기들이 있었고,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마지막 게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라고, 잘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래 NC의 선발은 구창모였다. 하지만 구창모가 전날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불펜으로 기용되면서 이번 경기 선발투수가 김태경으로 바뀌었다. 김태경은 LG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구창모를 상대하는 것보단 낫다는 평이다.
염경엽 감독은 "구창모보다 김태경을 상대하는 것이 낫다. 만약 김태경을 공략하지 못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상상도 하지 않고, 초반에 승기를 잡아야 되는 경기다"라고 내다봤다.
엔트리 변화에 대해선 "(박)시원이는 내년 대비해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시키는 것이다. 항상 내년에 키울 어린 선수를 한 명 넣어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제 루틴이다. (이)우찬이는 (이)지강이와 (백)승현이를 대신해 좌완을 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올렸다. 또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으려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원이는 만약 전날 경기에서 우승이 확정됐다면 선발로 쓸 예정이었고, 이번 경기에서 톨허스트는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물어봤는데, 본인이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본인이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이기 때문에 괜히 올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날 감기 몸살이 있어 링거를 맞았던 손주영은 이번 경기에서 등판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도 이기고 있었다면 썼을 건데 지고 있기도 했고, 굳이 한 번 더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미뤄놨다. 주영이, (김)영우, (유)영찬이 이렇게 3명으로 끝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5이닝을 던지며 규정 이닝을 채운 송승기에 대해선 "올 시즌 11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줬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 위치에 있는 거라 생각한다. 주영이하고 승기는 지금이 아니라 내년이 더 기대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발 투수들이다. 10승 이상의 투수 2명을 데리고 있다는 건 그 팀의 가장 큰 장점이고, 강팀의 첫 번째 조건이다. 내년에 (김)윤식이도 돌아오면 선발쪽에서 더욱 여유도 생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선 최근 부진에 빠진 LG의 중심 타자인 문보경이 7번 타순으로 배치됐다. 염경엽 감독은 "편하게 쳤으면 해서 7번으로 배치했다. 어떤 부담스러운 자리보다는 좀 더 편한 자리가 훨씬 좋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 팀의 4번 타자는 항상 문보경이다. 우리 타선이 강한 타선이니까 4번에 있던 7번에 있던 6번에 있던 우리 타자 중 가장 중요한 핵심 타자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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