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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홈런' 다저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서 신시내티 완파
작성 : 2025년 10월 01일(수) 13:43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2방을 앞세워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S, 3전2선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NLWS 1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는 NLWS 첫 판에서 완승을 거두며 가을야구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1패를 안았다.

오타니는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투수 헌터 그린은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1사 이후에는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의 볼넷, 상대 폭투로 1사 2,3루를 만든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토미 에드먼까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면서 점수는 5-0이 됐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스넬은 신시내티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5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두 번째 홈런으로 6-0으로 도망갔다. 6회말에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오타니가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8-0으로 차이를 벌렸다.

스넬의 호투에 봉쇄됐던 신시내티는 7회초에서야 타일러 스티븐슨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말 알렉스 콜과 벤 로트베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10-2로 도망갔다.

신시내티는 8회초 다저스 불펜의 난조를 틈타 3점을 더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10-5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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