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7개 분과 민간위원 26인을 발표했다.
위원회의 위원장은 지난달 9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다. 정부위원은 10개 관계부처 차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구성하며, 민간위원은 7개 분과에서 26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7개 분과는 대중음악, 게임, 웹툰·애니, 영화·영상, 라이프스타일, 투자, 정책 등 7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야 대표 기업 CEO들이 참여한다.
이중 대중음악 분과에는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K팝을 대표하는 4대 기획사 인사들이 모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영화·영상 분과는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홍정인 콘텐트리 중앙 대표이사,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이사, 김종열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그밖에도 게임 분과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웹툰·애니 분과는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이사, 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부문 대표, 김수훈 에스에이엠지(SAM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장성호 모팩 스튜디오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라이프스타일 분과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투자 분과는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이준호 이엠피벨스타(EMP Belstar) 대표이사, 이정석 케이씨(KC) 벤처스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정책 분과는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교수가 담당한다.
문체부는 "위원회 근거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의 정원은 50인이며, 현재 구성된 인원은 39인이다. 향후 위원회가 다양한 대중문화산업 및 연관산업 분야를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도록 필요시 위원회 구성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함께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내기 위해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운영한다"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연극·뮤지컬, ▲클래식·국악·무용, ▲문학,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웹소설 등 9개 분야에서 업계·협회·학계 전문가 약 90명으로 구성하고, 10월에 위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K컬처 300조 원 달성과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양 날개이다. 두 위원회를 통해 소외되는 현장 없이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정책적인 자문과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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