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김혜성은 1일(한국시각) 다저스가 발표한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김혜성은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게 됐다.
올해 빅리그에서 활약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선수는 김혜성 뿐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은 소속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5시즌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했지만, 5월 빅리그 승격 이후 기대 이상의 타격과 빠른 발, 멀티 포지션 소화 등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판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당당히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승부처 대주자, 대수비 등으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