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0회 연장 끝에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83승 3무 56패를 기록,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배한 LG 트윈스(85승 3무 55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의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경우의 수는 한화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최종전에서 패한 뒤 1위 결정전을 성사시키는 것이 유일하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66승 6무 72패로 7위에 머물렀다.
한화의 선발 와이스는 7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서현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선 리베라토가 10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의 선발 벨라스케즈는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원중이 1.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가 기회를 놓쳤다. 3회말 1사 후 최재훈이 벨라스케즈의 4구 150km 직구를 받아쳐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심우준이 2루 뜬공, 손아섭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진 못했다.
롯데도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1사 후 레이예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전준우가 3루 땅볼, 나승엽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0의 흐름은 깨지지 않았다. 4회말 2사 후 벨라스케즈가 급격히 흔들렸고, 노시환과 채은성은 나란히 사구에 맞아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하주석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에 그치면서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이후에도 투수전 양상의 경기가 계속됐다. 양 팀은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화였다. 10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생산했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최재훈에게 볼넷, 심우준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원중은 손아섭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리베라토가 김원중의 초구 134km 포크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으면서 한화가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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