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 송승기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이 없어 패전 위기에 놓였다.
송승기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송승기는 8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3구, 커브 12구, 슬라이더 19구, 체인지업 22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7km/h까지 나왔다.
송승기는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초 안재석을 삼진, 박지훈을 2루수 땅볼, 케이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엔 위기를 넘겼다. 2회초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1루수 오스틴이 양석환의 파울 볼을 몸을 던져 잡아냈고, 후속 타자 김기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송승기의 위기관리능력은 3회에도 빛났다. 3회초 2사 후 안재석에게 우익수 뒤로 가는 2루타를 맞은 뒤 박지훈의 타구가 송승기의 글러브를 맞고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2사 1, 3루 득점권 상황에서 송승기는 케이브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송승기는 4회에 실점을 허용했다. 4회초 강승호가 좌전 안타로 나간 1사 1루에서 양석환이 7구 끝에 송승기의 145km/h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기는 안재석과 박지훈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고, 케이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계범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송승기는 6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영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양석환의 투런포에 힘입어 2-0으로 리드한 채 6회초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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