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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멜빈 감독 경질…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 책임
작성 : 2025년 09월 30일(화) 09:15

밥 멜빈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밥 멜빈 감독을 경질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각) "계약 긱간이 1년 남은 멜빈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 사령탑을 시작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지휘봉을 잡았다.

멜빈 감독은 특히 애리조나 시절인 2007년과 샌디에이고를 이끌던 2022년에 팀을 NL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는 2007년과 2012년, 2018년에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명장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81승 8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고, 2022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부임 첫 해에 기록한 80승 82패보다 단 1승 만을 더 추가한 수치였고, 끝내 해임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2024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해 멜빈 감독에게만 지도를 받은 이정후는 2026시즌엔 새로운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한편 AP 통신에 따르면 차기 사령탑 후보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브루스 보치 감독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의 역대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다. 그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이끌었고, 2010년, 2012년, 2014년에 월드시리즈를 우승시켰다.

보치 감독은 텍사스와의 계약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나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보치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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