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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한국에서 더 좋은 결과 냈어야 했는데…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작성 : 2025년 09월 29일(월) 13:16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쿠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에 세트 스코어 0-2(18-21 13-21)로 완패했다.

2022년, 2023년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던 안세영은 2년 만에 출전한 자국 대회에서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으로 미뤄졌다.

그러나 안세영은 여전히 최고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7차례 정상에 올랐다.

3개의 슈퍼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오픈 시리즈(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석권하며 '세계 1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안세영은 "한국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아쉽게 생각한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오늘 야마구치 선수가 워낙 너무 빨랐고 그 공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야마구치 선수는 퍼펙트한 게임을 했고, 저는 그에 반해 끌려가는 게임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토대로 다시 한 번 야마구치 선수를 분석해 봐야 할 것 같다. 결승에 올라온 선수는 누구나 종이 한 장 차이다. 돌파구를 잘 찾아서 다시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안세영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안세영은 "(팬들의 응원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게임을 뛰는 동안 많은 분들이 환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고 더 우승하고 싶었는데 오늘 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해가 다르게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뛰고 있지만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할지 가늠이 안 된다. 경기를 할 때마다 더 좋은, 더 나아진 선수가 나온다. 나도 묵묵히 해나가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또 안세영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기복이 심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아무리 좋았다고 해도 후반이 돼서 많이 떨어졌다. 이런 걸 조절하는 방법이 저한텐 많이 부족한 한 해였고, 많은 걸 생각하게 되는 한 해였다"고 복기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대회를 다 (우승)하고 싶다"고 웃은 뒤 "이제부터는 아프지 않고 자신 있게 제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끝으로 안세영은 국내 팬들에게 "코리아오픈 경기를 하는 동안 많은 분들의 환호를 받아서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 배드민턴을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더 발전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감동이었다"고 메세지를 남겼다.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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