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시즌 4번째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헹크는 28일(한국시각) 벨기에 림뷔르흐주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9라운드 신트트라위던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 5분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처낸 공을 로빈 미리솔라가 논스톱으로 연결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오현규가 넘어지며 오른발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오현규의 막판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은 헹크는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채 2-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오현규는 지난 26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1-0 승)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울러 오현규는 이 득점으로 시즌 4호골(리그 2골·UEL 2골)을 작성했다.
오현규는 지난 7월 클럽 브뤼헤와 리그 개막전부터 시즌 첫 골을 넣었고,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호골을 신고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오현규는 16분을 뛰면서 볼 터치 8회.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100%(4/4),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오현규에게 팀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을 줬다.
한편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헹크는 3승 2무 4패(승점 11)를 기록, 9위에 자리했다.
신트트라위던은 4승 2무 3패(승점 14)로 6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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