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까지 단 1승만이 남았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포스트시즌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운명의 맞대결이다. 앞서 LG는 정규 우승까지 매직넘버 3을 남겨둔 채 한화와 대전 원정 3연전에 돌입했다. 26일 1차전에선 LG가 한화에 1-4로 패했고, 전날 2차전에선 LG가 9-2 완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로써 LG는 이날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한화의 정규 우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일한 경우의 수는 오늘 맞대결을 승리한 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LG의 전패를 바라는 것밖엔 없다. 이렇게 되면 한화와 LG의 승률이 같아져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르게 된다.
경기에 앞서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코디 폰세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날 선발 투수로 나선 문동주가 1회부터 6실점하며 흔들렸다. 김 감독은 "1회가 우리가 그 정도로 맞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문)동주도 컨디션이 나쁘진 않은 편이었는데 반대로 LG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다음에 또 LG를 만날 수도 있으니까 더 힘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부상 소식이 있었다. 거리가 있지만 다녀왔다. 할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와서 포스트 시즌을 위해 힘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야구가 말처럼 쉽지 않다. 어제 최재훈을 일찍 빼서 덕아웃에서 경기를 보게 했다. 시합을 뛰는 거랑 안에서 보는 건 다르다. 오늘도 감독실에서 앞으로 좀 더 잘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허인서에 대해서는 "아직은 완벽하진 않지만 장점을 많이 갖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선수는 경기를 뛰면서 기량이 는다"고 밝혔다.
어제 LG의 선발 투수는 톨허스트로,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대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일단 영상으로 보는 것과 직접 타석에 서는 건 다른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변화구보다 직구가 좋다고 느꼈다. 선수들도 경기를 마치고 나름대로 분석을 했을 거다. 만약에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더 잘 준비해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우천 취소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내일) 폰세가 마지막으로 등판할 거다. 모레(30일) 와이스가 잡혀있는데,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홈 마지막 경기다. 시즌 첫 경기도 중요하지만 마지막도 중요하다. 투구수는 적더라도 와이스가 최종전에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폰세는) 일정을 유지해서 던지고 있지만 그동안 많은 이닝을 던진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게 중요하다. 다만 안 좋은 쪽보단 포스트시즌에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좀 더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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