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정관장을 꺾고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정관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16-25 25-22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 B조 2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2패를 당한 정관장은 B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도로공사의 김세인은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소휘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박혜민이 17점, 이선우와 전다빈이 16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접전 끝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0-20 동점에서 김세빈의 속공, 강소휘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리드를 챙겼다. 정관장 전다빈에게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연속 3점을 따내면서 1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정관장도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15-11로 앞선 상황에서 이선우의 백어택과 박은진의 3연속 득점에 힘입어 19-11까지 격차를 벌렸고, 무난히 2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부터 빠르게 득점을 올린 한국도로공사는 차곡히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23-16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선 정관장에 내리 4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김세빈이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끊어냈다. 이후 정호영과 박은진에게 다시 실점했지만 배유나가 공격에 성공하며 3세트를 25-22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초반까지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13-13에서 김세인의 퀵오픈, 황연주의 블로킹, 김세인의 서브 에이스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김세인과 황연주는 23-21에서도 나란히 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로 컵대회 여자부 4강 대진도 완성됐다.
7개 팀이 참가한 이번 컵 대회에선 A조 4개 팀과 B조 3개 팀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이번 대회는 외국 구단이나 선수, 세계선수권에 등록된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한다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조건 하에 개최됐다.
이에 따라 초청팀으로 B조에 합류했던 득지앙(베트남)의 출전이 무산됐고, 결국 B조에선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정관장 3개 팀이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쳤다.
2연승으로 B조 1위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A조 2위 현대건설(2승 1패)과 27일 오후 1시 30분 열리는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B조 2위 한국도로공사는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와 같은 날 오후 4시에 결승 티켓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A조에선 흥국생명이 1승 2패, 페퍼저축은행이 3연패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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