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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성유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윤이나 공동 11위
작성 : 2025년 09월 26일(금) 18:25

이예원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과 성유진이 시즌 4승 사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예원은 26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성유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1라운드에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예원은 KLPGA 투어 간판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023년에는 3승을 수확하며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이후 2024년과 올해에도 각각 3승씩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2024년에는 6월초까지 3승을 수확하고도 남은 시즌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올해에도 5월 중순까지 3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5개월째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예원에게 이번 대회는 시즌 3승의 벽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다. 우승을 차지한다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4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통산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또한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성유진 / 사진=KLPGA 제공


성유진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예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성유진은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며, 2022년 1승, 2023년 2승을 수확했다. 2023시즌 후에는 미국 무대에 도전해 2024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다시 KLPGA 투어에 돌아온 성유진은 지난 8월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3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무대 복귀 후 첫 우승을 노린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노승희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자리했다. 대상포인트·평균타수 1위 유현조와 시즌 2승의 홍정민, 1승의 박혜준은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김민별은 2라운드 한때 선두에 올랐지만 후반에 타수를 잃어 2언더파 142타를 기록, 박보겸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이동은과 구래현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나들이에 나선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하며 방신실, 황유민, 전예성, 이가영, 한진선과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고지우, 고지원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2위, 박현경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2위, 이다연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김수지는 8오버파 152타로 공동 69위에 머무르며 컷(7오버파 151타)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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