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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염혜란 "'미모 미쳤다·관능적'이란 호평, 보람있어" [인터뷰 스포]
작성 : 2025년 09월 26일(금) 13:56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어쩔수가없다' 염혜란이 관능적인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염혜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염혜란은 극 중 실직자 범모(이성민)의 아내이자, 풍부한 감성의 여배우 아라 역을 맡았다. 오디션 낙방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예술가적인 기질을 지닌 인물이다.

이날 염혜란은 관능적인 연기에 대한 호평에 대해 "최대한 스태프들이 노력해주셨다. 보람이 있다 싶었다"고 웃었다.

이어 "처음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네일 아트도 해보고, 손톱 연장도 처음 해봤다. 속눈썹도 붙여보고, 가발도 많이 써보고"라며 "사실 관능적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배우 이미지가 있지 않냐. 그런데 감독님이 예상이 되는 배우가 하는 것보다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염혜란은 "아라는 나이가 있지만, 자기를 잃지 않는 느낌이었다. 나이가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 긴 머리, 끊임없이 자기를 사랑하는 여자, 좀 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지 않는 것들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극 중 풋풋한 20대 모습도 소화한 염혜란이다. 그는 "과거 장면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이 엄청 신경쓰셨다더라. 3D 작업도 구현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과거 사진도 드렸다. 통통하게도 해보고 덜 통통하게도 해보고 감독님이 많이 시도했다. 마지막에 젊은 범모 아라의 사진을 선물을 받았다. 각자의 짝꿍들이 별로 안좋아할 것 같은데, 잘 보이는 곳에 잘 걸어뒀다. 흡족해하면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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