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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반한 손흥민 효과…"친절함과 인간미가 전염되고 있어"
작성 : 2025년 09월 26일(금) 11:16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손흥민이 팀에 합류한 지 7주 만에 이뤄낸 변화는 놀라울 정도"

LA 현지 매체가 '손흥민 효과'에 감탄했다.

최근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리그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LAFC 역시 상승세에 올랐다. 현재 LAFC(승점 50)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고,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4)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드러났다. 미국 LA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각) "'그저 훌륭한 사람일 뿐' 손흥민, LAFC에서 골 그 이상의 활약"이라는 제목을 통해 그의 인성을 조명했다.

매체는 "LAFC 훈련장 밖에는 매일 수많은 팬들이 모여든다. 일부 팬들은 몇 시간씩 기다리며 여러 물품에 사인을 요청하고, 손흥민은 차에서 내려 그들 모두에게 팬서비스를 해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이 팀에 합류한 지 7주 만에 이뤄낸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그는 그의 인성만으로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며 "손흥민에 대해 설명할 때 팀 동료부터 훈련 센터 경비원까지 모두가 겸손, 특별, 은혜로움, 친절 등 최상급 수식어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은 LAFC에 매일 미소를 가져다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다. 정말 훌륭하고, 자상하고, 인내심이 강한 좋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미드필더 티모시 틸만은 손흥민이 높은 수준의 독일어로 말을 걸었을 때 놀랐다면서 "그가 나와 독일어로 대화하는 게 너무 좋다. 팀에 독일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 그가 여기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손흥민과 이전 MLS 슈퍼스타들을 비교하며 그의 인성을 칭찬하기도 했다. 매체는 "친절함, 동료들에게 호감을 얻고 인정받는 행위는 우리가 기대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특성은 슈퍼스타에게서는 흔히 보기 힘들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MLS MVP이자 단일 시즌 득점왕 출신 벨라는 LAFC에서 7년 내내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많은 골을 넣었지만 팀 동료들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반면 손흥민에 대해서는 "그는 주변 사람들을 모두 끌어올린다. 한 영국 기자는 손흥민을 축구 역사상 가장 친절한 선수로 꼽았다"며 "손흥민이 미국에서 뛰게 되면서 MLS는 한국, 영국, 독일 팬들이 오랫동안 알고 있던 그의 모습을 처음으로 목격하게 됐다. 그의 친절함과 인간미는 전염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최근 득점왕 경쟁 중인 드니 부앙가는 텅 빈 골문에 직접 슈팅하지 않고 손흥민에게 패스해 그의 MLS 첫 해트트릭 달성을 도왔다.

한편 최근 리그 3경기 연속이자, A매치 포함 공식전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8일 오전 9시 30분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또 한 번의 골 사냥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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