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서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앨이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90승 69패를 기록,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7승 72패)와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샌디에이고가 잔여 3경기에서 전부 이겨 최종 전적이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 1위가 된다.
이로써 다저스는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최근 13년 동안 무려 12번이나 지구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25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한 구단은 하나도 없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야마모토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8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프레디 프리먼이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도 시즌 54호포를 2점 홈런으로 장식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김혜성은 팀이 8-0으로 앞선 6회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8회초 1사 1루에서 유일한 타석 기회를 맞이했지만, 상대 우완 투수 테일러 라시에게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1(153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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