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3위 경쟁에 더욱 불을 지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72승 2무 66패를 기록, 3위 SSG 랜더스(70승 4무 63패)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줄였다. 키움은 47승 4무 9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무자책)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르윈 디아즈는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외인 최다 홈런 신기록과 함께 KBO 최초 15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키움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는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이 시작부터 균형을 냈다. 1회말 김성윤이 안타에 이은 볼넷으로 나간 1사 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도 바로 반격했다. 2회초 어준서가 안타, 전태현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최원태의 연이은 폭투가 나오면서 어준서가 홈을 밟았고, 염승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전태현까지 홈에 들어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류지혁의 내야 안타, 이재현의 중전 안타, 김성윤의 2루수 땅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이 빅이닝을 만들어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5회말 이재현과 김성윤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1사 2루에서 구자욱의 2루타까지 터지면서 4-2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디아즈의 1타점 2루타, 김영우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7-2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6회초 2사 후 어준서의 솔로포로 1점을 되찾았으나 6회말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우익수 송구 실책에 이은 2루수 포구 실책까지 겹쳐 1점을 허무하게 헌납하기도 했다.
삼성이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양도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심재훈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1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채웠고, 구자욱의 1타점 1루수 땅볼, 디아즈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12-3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