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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강속구에 맞아 안면·코뼈 골절…클리블랜드 프라이, 결국 시즌 아웃
작성 : 2025년 09월 25일(목) 16:47

프라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상대 투수의 강속구에 얼굴을 맞은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내야수 데이비드 프라이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25일(한국시각) "정밀 검진 결과 프라이의 좌측 안면과 코뼈에 여러 개의 골절이 확인됐다. 수술은 필요 없으나 회복하는 데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라이는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큰 부상을 당했다.

팀이 1-2로 밀린 6회말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선발 타릭 스쿠발이 던진 99.1마일(약 159.5km)의 포심 패스트볼이 프라이의 얼굴을 강타했다.

프라이는 곧장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두 손으로 얼굴을 움켜쥐었고, 부축을 받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클리블랜드는 프라이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외야수 조나단 로드리게스를 콜업했다.

다행히 수술을 피한 프라이는 이날(25일)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프라이의 장기 이탈은 클리블랜드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프라이는 이번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86승 7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드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2위 디트로이트(85승 73패)가 단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스티븐 보그트 클리블랜드 감독은 "프라이는 강인한 아이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그에겐 꽤 힘든 여정이 될 거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결국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라이를 맞힌 스쿠발은 내야를 서성거리며 괴로워했고, 그가 그라운드를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경기를 마치자마자 프라이가 있는 병원을 찾아 사과했고, 프라이도 그에게 "병원에 와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스쿠발은 "의도적인 건 아니었지만 이 상황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물론 이건 야구 경기지만 그전에 우리 모두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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