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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독설' 전유성, 후배들 응원 목소리 "아프신 모습 상상할 수 없어" [ST이슈]
작성 : 2025년 09월 25일(목) 16:2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개그계 대부' 전유성(76)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개그계에 따르면 전유성은 현재 폐기흉 증상 악화로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자가 호흡이 힘들어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다. 의료진은 예후에 따라 호전될 수도 있고, 악화할 수도 있다는 유보적인 진단을 내린 상태로 알려졌다.

전유성은 최근 방송을 통해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김대희의 유튜브에 출연해 "올해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로 입원했었다. 하루에 몸무게가 1kg씩 빠지고 근육이 없어졌다. 총 16kg이 빠졌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기흉으로 시술을 받기도 했다.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최근 코미디언협회는 회원들에게 "코미디계의 큰 어른이시자 존경받는 전유성 선배님께서 현재 건강이 아주 위독한 상황"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후배들을 사랑해주시며, 한국 코미디 발전에 헌신해오신 선배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바쁜 스케줄과 여러 사정으로 직접 병문안을 드리지 못하는 선후배 여러분들께서는 영상편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영상을 선생님께 전달했다. 선생님이 보시고 흐뭇해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유성의 상태에 대해 "하루에도 위급했다가 괜찮아져서 너무 또렷하게 말씀하셨다가 또 안 좋다가 그렇다. 본인도 '이제 나는 죽는다'고 말씀하신다. 잠깐 정신 돌아오시면 본인 장례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말씀하신다. 병원에서는 워낙 얼마 안 남았다고 얘기하니까 위독한 것도 맞고 대화도 가능하다는 것도 맞다"고 전했다.

김학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후배나 제자들이 오면 농담을 하실 정도지만 본인은 '나 못 살 것 같다. 나 곧 가'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며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하자는 말도 직접 하셨다"고 전했다.

후배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대범은 25일 자신의 SNS에 "전유성 코미디극단에서 코미디를 배웠다. 덕분에 개그맨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아프신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고 올렸다.

이어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 파격적이고 기발한 모습으로 후배들을 놀라게 하고 웃겨주시던 분"이라며 "이번에도 파격적으로 쾌차하시고 후배들과 국민들을 웃겨주실 거라 믿다. 분명히 건강을 회복하실 거라고 믿다. 여러분도 함께 믿음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전유성은 1949년 생으로 만 76세다. 지난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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