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89승 6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패배하면서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사사키 로키가 불펜으로 복귀전을 치러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타선에선 무키 베츠와 토미 에드먼이 3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오타니 쇼헤이도 안타를 기록했다. 김헤성은 연장 10회에 대주자로 투입됐으나 허무하게 아웃됐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라인 넬슨도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다저스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가 3루타를 때려낸 뒤 베츠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1점을 선취했다.
애리조나도 바로 응수했다. 1회말 케텔 마르테의 2루타, 제라르도 페르도모의 진루타, 콜빈 캐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가브리엘 모레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가 대포를 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4회초 에드먼이 안타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넬슨의 90.5마일(약 145.6km)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3-1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가 격차를 벌렸다. 8회초 베츠가 안타로 나간 2사 1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가 터졌고, 유격수 페르도모의 실책까지 겹쳐 베츠가 홈을 밟아 4-1까지 달아났다.
애리조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말 케텔 마르테가 안타, 페르도모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캐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가브리엘 모레노의 1타점 적시타, 아드리안 델 카스티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해 4-4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김혜성이 밴 로트벳을 대신해 2루로 들어갔다.
이후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베츠가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던 김혜성이 홈에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애리조나도 10회말 득점에 실패하면서 11회로 승부가 이어졌고, 다저스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11회초 2사 3루에서 에드먼의 1타점 적시타로 5-4를 만들었다.
11회말 마운드에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올린 다저스는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