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리버풀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한 조반니 레오니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카라바오컵 3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선발 출전해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레오니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아르네 슬롯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81분을 뛰며 볼 터치 102회, 패스 성공률 97%(88/91), 태클 1회,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4회, 가로채기 3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 100%(3/3) 등을 기록했다.
2006년생 센터백 유망주인 레오니는 지난 시즌 세리에A 파르마에서 17경기 1골을 기록했고, 지난해 여름 약 2600만 파운드(약 490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예상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레오니는 후반 경기 도중 터치라인 근처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36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레오니는 데뷔전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오랜 기간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레오니는 상당히 낙심해 있었다. 처음부터 느낌이 좋지 않은 걸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부상은 5-10분 안에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가 내일 어떤 상태인지 확인한 뒤 MRI 검사를 해서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선수의 감정이 많은 걸 알려준다. 주말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어떤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나가는 걸 봤는데, 결국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게 증명됐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바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레오니의 부상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레오니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부기가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오니의 이탈로 페데리코 키에사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 대신 합류할 전망이다.
당초 키에사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장기 부상이나 질병이 있는 1명의 출전 선수를 임시로 대체할 수 있다'는 UEFA의 선수 등록 개정안에 근거해 레오니의 빈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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