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MLB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각) 2026시즌부터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MLB 공동 경쟁 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ABS 도입이 확정됐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선수들의 선호도까지 고려해 내린 결정이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장기간 테스트를 거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ABS는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왔고,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사무국은 지난 2022년부터 트리플A에서 ABS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거쳤다. 올 시즌은 스프링 캠프와 올스타전에서 챌린지 방식으로 ABS 테스트를 가졌다.
다만 MLB에서 진행하고 있는 ABS는 KBO리그와는 사뭇 다르다. KBO는 모든 투구 판정을 로봇에게 맡기지만, MLB는 특정 투구에 대해 판독을 요청하는 챌린지 시스템으로 진행한다.
각 팀은 경기당 2회의 챌린지 기회를 얻고, 챌린지가 성공하면 기회는 유지된다. 허나 실패할 경우 차감된다.
또한 챌린지는 타자·투수·포수만 신청할 수 있고, 모자나 헬멧을 두드려 심판에게 챌린지 의사를 밝히면 된다.
MLB 사무국에 따르면 스프링캠프 288경기에서 테스트를 거쳤고, 경기당 평균 4.1번의 챌린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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