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가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70승 4무 62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연패에 빠진 KIA는 62승 4무 71패로 8위에 머물렀다.
SSG의 선발 김건우는 5.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에레디아와 최지훈이 나란히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의 선발로 나선 김태형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가 대포로 침묵을 깼다. 5회말 2사 후 안상현이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진 타석에 나선 에레디아는 김태형의 초구 148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SSG가 2점을 선취했다.
홈런 군단의 기세가 이어졌다. 6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이 바뀐 투수 황동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최지훈은 황동하의 2구 143km 직구를 노려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고, SSG는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SSG는 정준재의 2루타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태면서 승기를 잡았다.
SSG는 리드를 유지한 채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조병현을 투입했다. 조병현은 선두타자 윤도현을 처리한 뒤 박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성범과 김태군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팀의 5-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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