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가 가수 활동에 대한 계획을 언급했다.
엄정화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로, 최고 시청률 4.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 속에 전날 종영을 맞이했다.
앞서 엄정화는 1993년 정규 1집 '소로우풀 시크릿'(Sorrowful Secret)으로 데뷔,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노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만능 엔터테이너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도 OST '어게인'(Again)을 가창하며 힘을 보탠 그는 "도움이 된다면 뭐든 다 하고 싶었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 써는 장면에서 제 노래 '포이즌'(Poison)과 '페스티벌'(Festival)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가수 이미지와 겹쳐 보일까 봐 전 반대했는데, 시사회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셔서 그대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엔 매년 한 개씩은 앨범을 꼭 냈다. 그러지 않으면 안 되는 시스템이었다. 지금은 누군가가 제 앨범을 기다리는 시기는 아니라 원할 때 만들 게 된다"며 "생각은 늘 하는데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 장르는 정해뒀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하고 싶은 게 바뀌더라"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 요즘 춤을 진짜 못 춘다. 시대가 너무 달라졌다. 이제 제게 댄스가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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