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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과 상연' 김고은 "조카, 아프면 신장도 떼줄 수 있을 만큼 사랑하죠" [인터뷰 스포]
작성 : 2025년 09월 22일(월) 15:52

은중과 상연 김고은 /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고은이 조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극본 송혜진·연출 조영민)에 출연한 김고은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고은은 극 중 20대 이후 은중의 모습을 연기했다. 그는 "20대 초반을 돌이켜 생각해 봤을 때 그래도 10대 때의 기운이 가장 많이 묻어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성인이 된 설렘, 그런 감정들을 마주했을 때의 서툰 것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30대는 20대 초반과 지금 저의 30대를 돌이켜 봐도 말투나 분위기나 기분이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삶에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치는 게 무엇일까를 생각해 봤을 때 30대라는 나이는 가장 일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이고 커리어를 쌓아가고 일 중심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에서 오는 영향들이 내 안에 많이 묻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 또 은중이는 현장을 뛰는 PD이기 때문에 제스처나 액션이 20대의 은중보다는 좀 더 적극적, 어느 면으로는 좀 더 터프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말투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40대가 가장 표현하기 어려웠다는 김고은은 "극 중에서는 40대 초반인데 아직 제가 40대가 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을 많이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넘어가는 것이 외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요즘은 그렇게 큰 변화라고 할 정도는 아니더라. 분장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40대가 가진 기운에 좀 더 집중했다. 그리고 40대의 은중이는 혼자 글을 쓰는 작가가 됐고 10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작가로 살았기 때문에 30대 때보다는 좀 더 차분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감독과 작가의 디렉팅이 있었는지 묻자 "그렇게 특별한 주문을 하시진 않았다. 작가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저나 박지현의 해석을 믿고 봐주시는 것도 있었고, 저는 이번 작품에서 감독님의 생각과 제 생각,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일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특히 김고은은 은중과 상연의 관계처럼 서로가 소중하고 애틋한 관계를 가진 사람이 있는지 묻는 말에 "그렇게 막 애증의 관계는 없다. 은중과 상연이 같은 서사가 바탕에 깔려 있지 않으면 그런 관계를 유지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 초등학생인 조카를 보면서 신장 하나 정도는 떼 줄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얘가 아파서 신장이 필요하다면 1초도 고민 안 하고 떼주겠다는 그 정도의 사랑이다"라고 밝혀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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