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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트트릭 기록한 솔트레이크와 다시 만난다…5경기 연속 골 도전
작성 : 2025년 09월 21일(일) 14:4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신고한 손흥민(LA FC)이 기세를 몰아 공식전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소속된 LA FC는 22일(한국시각)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 18일 미국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며, 손흥민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운 LA FC가 4-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는 LA FC의 홈에서 나흘 만에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됐다.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득점 행진에 쏠린다.

지난 8월초 LA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빠르게 MLS 무대에 적응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 FC전에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첫 도움을 신고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에서는 데뷔골을 기록했고, 9월 1일 샌디에이고 FC전에서는 홈 데뷔전을 가졌다.

9월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에는 더욱 골 감각이 올라온 모습이다. 10일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14일 멕시코전에서도 1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후 LA FC로 돌아온 손흥민은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 경기 시작 53초 만에 골맛을 보며 시즌 2호골을 신고하더니, 18일 솔트레이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국가대표팀을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LA FC에서의 활약 만을 살펴보면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활약이다.

손흥민은 이 기세를 솔트레이크와의 리턴 매치에서도 이어 간다는 각오다. 불과 며칠 전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상대인 만큼 자신감도 높다. 또한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데니스 부앙가 역시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여서 솔트레이크 수비진이 손흥민에게만 신경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손흥민에게 찬스가 올 확률이 높다.

또한 손흥민은 LA FC에서의 5골을 모두 원정경기에서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안방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이 월요일 아침 축구팬들에게 신나는 골 소식을 전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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