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희찬이 결장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개막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개막 5연패 늪에 빠진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아직도 승점을 따지 못한 팀은 울버햄튼 뿐이다. 5경기 동안 단 3골만 넣었고, 12골이나 허용했다.
반면 리즈는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하며 11위로 도약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황희찬이 결장한 것은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울버햄튼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즈의 반격도 매서웠다. 리즈는 전반 31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39분 안톤 스타치의 역전골, 45분 노아 오카포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3-1로 달아났다.
단 15분 만에 3골이나 내준 울버햄튼은 후반전 들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리즈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1-3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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