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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청용과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어 행복"
작성 : 2015년 02월 04일(수) 12:03

기성용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인천공항=김진수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영국으로 출국하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이청용(26·크리스탈 팰리스)과의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아시안컵을 마친 기성용은 이날 대한한공 KE907편으로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소속팀에 합류한다. 최근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함에 따라 기성용과 이청용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성용은 '동갑내기' 친구의 이적에 기쁨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친한 친구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어서 행복하다"며 "20대 후반에 이르렀기에 전성기가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동안 서로 함께 뛰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로서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상 기성용과 이청용은 오는 5월24일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기성용은 "청용이하고 연락은 했었는데 팀 이적이 미뤄지는 등 바로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아시안컵으로 약 한 달간 소속팀을 비운 것에 대해 미안함도 표시했다.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감독님이 저를 찾아주시는 것은 축복"이라며 "아시안컵 이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이번 주말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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