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신소율이 새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 최종화에서 안정환, 제이쓴이 신소율, 이민영과 함께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세트장을 방문했다.
MBN 새 드라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신소율은 극 중 MBS 기자 손민주 역으로 분한다.
안정환은 "아무래도 드라마가 정치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라 배역이 들어왔을 때 마음에 들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소율은 "이거 솔직히 말해도 되나?"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소율은 "저한테 들어온 대본은 아니다"라며 "이런 정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는 걸 사무실에서 접하고 나서 아나운서 캐릭터를 해보면 어떻겠냐라고 하더라. 제작사와 감독님을 찾아갔는데 안 된다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생각하실 땐 제가 좀 어리고 밝은 이미지라 '신소율이 어떻게 아나운서를 하고 뉴스 보도를 하냐'라는 생각에 '나중에, 나중에 한 번 생각해보겠다'라고 하시더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거절당하자 오기가 생겼다고. 신소율은 "그래서 만나게만 해달라고 해서 감독님을 만나, 당당하게 들어가서 대본을 읽었다. 감독님 앞에서. 그래서 되게 오랜만에 쟁취한 기분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끈기와 노력 덕분일까, 신소율을 옆에서 지켜봐 온 이민영은 "대본 리딩 처음 할 때부터 진짜 기자분이 온 줄 알았다. 톤부터 목소리를 딱 바꿔서 하는데. '정말 멋지다 우리 소율이' 이러고 봤다"라고 극찬했다.
안정환은 "노력으로 배역을 따낸 거다"라며 놀라워 했고, 신소율은 "감사합니다. 감독님"이라며 고개 숙였다.
한편, 신소율, 이민영이 출연하는 MBN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는 24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